현대 시대의 설날과 추석 - 직장인이 생각하는 휴일의 아이러니

2014. 1. 12. 11:21Cultur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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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가 좋은 기업에게는 사실 이 부분에서는 논외로 치고 싶다. 연차를 제때 눈치 없이 쓸 수 있고, 회사 역시 직원에게 연차 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싶어서 연차를 몰아서 쓰라고 원하는 곳도 있다. 이런 서로 입장이 맞물리면 사실 필자의 이야기하고는 상관없다.

          필자는 아직 신입 사원이라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야기다. 하지만 길어도 3년 차에 접어들면 어느 정도 회사에 적응도 되면서 정식 직원으로서 받을 수 있는 우대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동종업계에서 파격적인 조건은 필자를 놀라케 한다. 여담으로... 필자의 생각이지만 그 동종 업계는 건설 쪽 특판을 노리는 듯 하다. 그래서 파격적인 신입사원 우대를 하는 듯 하고.. (그만금 일이 빡세지 싶다. 그래서 필자는 그 동종 업계의 파격적인 조건에 부럽지만 한편으론 관심이 없다. 복지는 삼성급.. 연봉은 삼성 반도체 초봉의 200만원만 빼면 된다.) 물론 이 동종업계는 최근 회사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광고를 이제 네이버 야구 중계에서 나올 예정이고 대졸 구직자를 뽑는 거 보니 20대들에게 이미지를 높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즉... 이 동종업계는 은근히 미래를 보고 투자한다는 말.

           주제에서 약간 벗어 났는데... 아무튼.. 설날과 추석을 과연 현대 시대 직장인에게 진정한 공휴일로서 논해야하는지 의문이다. 사실 설날과 추석은 가족들과 함께 하기에는 우리의 문화는 전통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친척들과 만나야하고 제사도 지내야 하고 사회생활의 연속이기도 하다. 따라서 정말로 추석과 설날이 직장인에게는 휴식기로서 생각 할 수 있는 가에 대해 직장인들로서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선진국의 공휴일은 생각하지말자. 적어도 2주에서 4주를 노는데...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한국은 설날과 추석을 합하면 적어도 일주일은 쉰다. 즉 선진국의 절반을 쉰다. 이것을 회사는 당연히 회사 업무의 유급 휴가로 인정된다. 회사 입장에서는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도 그러니까 선진국의 최소 휴가일의 절반 정도는 노는 셈이다. 

          그런데 이 최소 휴가일인 일주일을 (설날과 추석, 대부분 주말까지 붙여놓으면 최대 2주를 한국 직장인도 최소 선진국 휴가처럼 노는 셈이다.) 직장인 마음대로 휴가를 즐길 수 없게 된다. 뭐 때문에? 바로 전통 문화때문에... 

          직장인들이 피곤하다 피곤하다, 다른 나라 직장인들처럼 우리는 못 논다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선진국 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회사입장에서는 설날과 추석을 생각하면 직장인들에게 휴가를 연차 더하기 추석, 설날 휴가까지 넣어 선심 써준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까 필자의 입장에서는 나름 회사는 직장인들에게 충분히 휴식일을 1년동안 지급한 셈으로 생각된다. (물론 오바해서지만 ㅋ 당연히 직장인은 공휴일이 더 필요하다. 토요일날 일을 하더라도 그 토요일에 일한 휴가일을 몰아서 논다고 우리 생각해보자.. 주 5일제.. 그거 생각하면 그렇게 메리트 있는 제도가 아니다. 한국 정부가 주 5일제를 한 이유는 물론 필자가 이해 간다. 왜냐하면 중소기업은 연차수당을 연봉에다가 집어넣기 때문에;;)

          한국의 직장 문화가 주 5일제 근무, 연차, 추석과 설날을 공휴일로 지정된 것에 포기할 수 없다면... 적어도 한국의 추석과 설날의 전통문화를 바꿔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서양의 경우 개인 문화라서 직장인들과 가족들의 문화가 우리 한국과는 다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서양에서 가족문화를 보면;; 정말 우리 한국이 가족 중심인지 직장 중심인지 다시 한번 반성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크리스마스 휴가가 되면 가족 중심으로 생활하는 서양인들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서양 영화들이 무엇을 중심으로 개봉하는지 우리는 되새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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