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3. 00:16ㆍReview/Program
오래간만에 필자가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처를 접해서인지 기분이 너무 좋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한편의 사건을 게이머의 행동을 통해 만들어나가는 기분이랄까?
스팀과 안드로이드 게임으로 동시에 제공하는 게임을 험블번들을 통해 3달러 90센트에 SHIVAH 와 다른 7게임을 필자는 구입을 주저하지 않았다.
한편의 여운이 담긴 이 게임을 필자는 적극 추천한다.
http://www.steambb.com/bbs/board.php?bo_table=sale&wr_id=48611&sca=HumbleBundle : 구입가능한곳~
Shivah 를 그대로 읽으면 시바~ 다 ㅠ 유대인들이 장례식 후 7일동안 뜻을 기리면서 장례옷을 입는 것을 말한다.
유대인 종교 설교자 러셀스톤이 뉴욕에서 회당을 운영하는데~ 사람들이 다 떨어져나가 돈이 없는 처지에 있다. (게임을 하다보면 주인공의 컴퓨터 메일을 볼 수 있는데;; 전기세를 내지 못하는 독촉장을 읽을 수 있다.)
회당 운영이 잘 이뤄지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을 필자는 볼때마다 그럴 수 있겠구나 생각한다;; 게임초반 그의 속마음과 설교내용을 보면 자본주의 시대 소시민들이 듣기 싫어하는 소리만 골라가지고;;; 이야기 한다. 복잡하고, 돈과 관계없고, 말이 많은 등등.. 그래서 회당 운영에 차질을 빚어 더이상 운영을 하지 말까 하는 찰나;; 그에게 형사가 찾아온다. 예전 러셀 스톤의 회당에서 예배를 드린적이 있는 신도자인 라우더라는 사람이 러셀스톤에게 돈을 일억달러를 기부했다고 형사가 전한다. 라우더는 살해당한 상태다. 그에게 있어 그냥 돈을 덥석 물면 되는데~ 왜 죽었고 왜 자신에게 돈을 줬는지 주인공이 추적을 하는 게 이 게임의 줄거리이자 목표이다.
고전적인 포인트앤클릭 방식이며~ 등장인물들간의 대화를 통해 추리해야한다. 후반 부에는 말 한마디 선택하는데 있어서 주인공의 생과사를 결정지을 수 있다.
이 게임은 원래 프리웨어 였는데~ 인기가 좋아지자~ 모바일과 스팀게임으로 더빙을 추가 및 그래픽 개선작업을 거쳐 유료판매를 하고 있다. 게임에 가격 투자하기 힘들지만~ 세상에 가장 싸게 취미생활 가능한 것이 게임 아닌가? 번들로 싸게 나올때 마다~ 요런 게임 사주면~ 적절히 제작자에게도 옛날 패키지 시장 처럼 스토리가 참신하고 끝이 있는 게임을 계속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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