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기다리며(6)
-
톰 스토파드의 "로젠크란츠와 길덴스덴은 죽었다"
60년대 극작품의 시대배경은 세계화 이전의 시대이다. 연극적 부조리극이 성행했는데, 그 예가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이 죽었다" 에서 단일한 정체성에 대한 기초적 회의에 대한 흐름을 대표한다. 실제와 환상과의 관계 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다. 세익스피어의 "햄릿"의 배경으로 다양한 상황을 보여주면서 극의 전체적 줄거리 보다는 극 상황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변부에서 실제 햄릿의 사건을 보는 존재인 두 주인공은 정보를 캐내기 위해 소환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지적인 상대가 되지 않고 무기력하며 항상 방관자 혹은 관객으로서 무언가 알 수 없는 존재이다. 이들이 주체인지 주인공인지 의심이 가는 것은 정황상 알 수 있다. 마치 비중없는 주인공이라고 해도 되겠다. 조화있는 세계는 이성의 작용으로 나와 세계를 이..
2012.02.19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과 사무엘 베켓의 "고도를 기다리며"
* 강의록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들뢰즈의 감각은 정독적이며 지각적이다. 이는 예술이 된다. 정동은 나가 없는 상태로 우리 인식으로는 포착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레고리 잠자가 바퀴벌레가 되듯 이러한 되어가기는 나와 관련 없는 2개가 되어가는 것을 지각이라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예술은 이와는 다른 정동과 지각을 보유한다. 영혼과 플록은 논리적이고, 수사적이며, 이성적이다. 마치 탐정소설과 같다. 시작과 중간과 끝이 하나의 완결된 형태로 하나의 유닛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개연성은 그럴싸 하게 만든 개연성이 존재한다. 칸트는 자기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맞딱드릴 때의 느낌을 숭고라고 하였다. 이러한 숭고심은 언어적이다. 하나의 장은 막과 행위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작동원리 및 매..
2012.02.11 -
장 주네의 "검은 몸들" 에서 나오는 미학 떡밥
* 부산대학교 정병언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정리해본 글입니다. 충격을 주는 것은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롤랑 바르트는 작업을 한다는 것에 의미가 안정되어 있고 소통이 가능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텍스트가 되면 다의적이며 기의가 없다고 하였다. 의미 생산 주체는 독자이다. 텍스트가 나의 환희 대상인 것이다. 굉장히 에로틱 적인 읽은 방식의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유혹과 만남이라는 것에서 독자를 꼬셔야 한다고 하였다. 그렇게 만이 작품을 즐길 수 있고 해석에 예측 불허한 셔플 기능이 추가된다고 하였다. 신발을 못벗어 끙끙 대는 이런 것들을 추가하여 거창한 것이 아니라 보잘 것 없는 무엇이 주요하도록 하였다. 부부갈등 같은 사소함에서 사건을 집어 넣어 주벼화에 의미를 두게 한 것이다. 이러한 극은 배..
2012.01.30 -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이 절대 죽을 수 없는 이유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이 절대 죽을 수 없는 이유 201180142 석사과정 박형락 Ⅰ 가장 대중적인 극작가로 또는 영화 스텝으로 잘 알려져 있고 영문학에서도 가끔씩 언급되는 그의 작품들을 놓고 보자면, 분명 톰 스토파드는 대중문화와 학문적 영향에 있어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벌이는 극작가임에는 틀림없다. 그의 극작품들은 어떤 뚜렷한 정치성을 담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의 삶을 말하기도 한다. 대중성과 예술성 둘 다 잡기위한 극작가의 심각한 고민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연출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그의 초기작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이 죽었다』에서는 최근 그의 대중문화에서 보여준 여러 연출 시도와 여러 비슷한 실험적인 모방한 부분을 많이 보여주었다. 이..
2012.01.12 -
현대미국희곡연구 강의록 4
다너 해러웨이의 사이보그를 위한 선언문 경계를 허무는 것은 우리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대단한 변화다. 다너 해러웨이는 Companion species manifesto (동반종선언문) 을 썼었다.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사이보그는 포스트 휴머니즘, 포스트 구조주의를 표방하였다. 들뢰즈의 사유는 끝임없이 답이없는 투쟁을 해도 답을 찾지못하는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사이보그는 타자인 나와 나는 공유와 소통관계인 존재다. 존재로서의 인증이다. 관계 맺기같은거 말이다. 병균이라던지, 질병이라던지.. 개념성의 정체성을 통해 남자들 이야기를 싫어하고 기독교적 신화로 부정한다. 유기적 형성된 가족이라는 것을 부순다. 80년대는 당시 혁신적인 운동이었다. 실질적인 주장은 차이를 없애는 것이다. 차이는 구별짓기다...
2011.08.01 -
현대미국희곡연구 강의록 3
유진오닐의 ILE 표현주의적인 작품으로 환상적이다. 유진 오닐은 부조리와 심리적인 면에서 실험적 작가이다. 수평선을 넘어 라는 작품도 새로운 세계 도래 기다림을 나타낸다. 그의 작품 속에 있는 환상적인 곳은 타인이 원하는데 더 큰목적을 두는, 원하는 곳이다. 갈등은 자연과 인간 또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비롯된다. 자연을 주인공은 정복의 대상으로 삼는다. 선장은 평판을 중요시한다. 전형적인 비극 속의 주인공이다. 자부심과 자만심이 가득차있다. 헤겔은 인정받기 위한 평판에 대한 사유를 주장했다. 바로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이다. 의식과 의식 간의 투쟁, 이후, 노예는 일을하지 않으면 죽는다. 왜냐하면 해고는 곧 먹고 살길이 없으니 죽음이다. 그리고 주인은 노예에게 주인이라는 인증을 받아야한다. 즉, 노예는 ..
201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