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nenblick in Marburg

2010. 4. 9. 06:50Culture/G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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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는 좋은데;; 운세에 산책하라 길래;;; 산책하러 첨에 마부르크에 위치한 정원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버스 기사가 내가 내려야할 역을 지나쳐;;; 존낸블릭이라고;;; 태양빛?? 아무튼 산길에 나섰다;;;


 난 그냥 오늘 부활절이라 휴일이기 때문에 한시간뒤에 차가 있겠지... 그리고 2시간 뒤에 돌아가면 되겠네 이생각 했다..


 지난 밤에 비가 내려 물이 고인곳이 많았다..


 옛 하수도 시설물...


 주변에 산책하는 사람이 많았다. 날씨 탓인지 땅이 질퍽해서 하는 수 없이 아스팥트 길로 가기로 했다.


 내 앞에 걷는 사람들은 날 의식해서 인지 다른길로 가더라;;; 왜;;;;


 사거리... 시간 낭비 좀했다. 왜냐면 여기서 길이 없어지는 길이 2개가 있었기 때문이다.


  독일인들은 너무;;; 줄임말이 심하다. 한국 보다 더;; 우리는 줄임말 쓰면 세대 차이니;; 아니면 통신어니 이렇게 하는데... 독일인들은 줄임말을 즐긴다;; 그래서 내가 저게 무슨 말인지 모른다;;


 너무 나무가 많이 베어져 있었다. 곳곳이 정말... 독일 산 들 대부분이 이렇게 벌목 당한다고 한다.


 사실 그럴 만도 한것이... 독일 사람들 보면... 한국처럼 도시가스 보다 나무 화력을 선호하는 거 같았다. 어찌보면... 이제 환경을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아까전 화살표를 따라가니.. 길이 없었다..


 주변에 이런 팻말이 돌에 박혀 있었다. 헤센주 산악회에서 고인이된 동료를 기리며?? 뭐 이런 내용인데;;; 왜??


 OHGV 가 이제 무슨 뜻인지 알겠다.


 하지만 여기서 잠시;; 여기 사랑을 나누고 있는 모기들이 보였다.


 황급히 뛰쳐 나갔다;;; 왜냐면;;; 암컷 모기가 알을 품으면 그다음 노리는 것은 사람의 피기 때문이었다;;


 비가 왔고 날씨가 따뜻하고;; 물 고이고 ...  아.. 여기가 모기의 서식지가 될수도 있을듯...


 독일인들은 개를 함께 동행한다. 그래서 자주 목격되는데... 그래서 개 금지 팻말이 종종 보인다. 이 팻말은 주의 하라는 팻말이다.. 개가 노루냄새 맡고 흥분 할까봐;;;; 잡아먹을까바ㅗ;;;


 1시간째 걸었나... 날이 안진다...한때는 4시 되면 깜깜했는데;; 지금은 5시인데도;;; 해가 중천에 떠있다..


 벌이 보이는데 이 벌은 애벌레를 찾는 거 같은데....


 뭔가 드 넓은 초원이 보이는데 이렇게 철조망이라도 치니 뭔가 수상했다...


 나무도 봄을 알리는 듯... 새순이 돋는다.


 이 초원은 사실 과거 마부르크 쓰레기 매립지 였다고 한다. 지금 그것을 흙으로 매꾸고 자연화 시킨 작업을 하는 듯...


 저건... 정확한 해석을 하지 않아.. 거의 때려 맞추기 식이지만;;;; 빗물이 흙속에 스며들어 흙안에 있던 쓰레기와 만나면 오물이 되는 데 그것을 정화하는 듯...


 또 여러갈래로;; 이때 고민했다.. 그냥 가던길 돌아갈까.. 그냥 새길로 가면.. 나중에 아는 곳 나오겠지 해서 그냥 아무때나 갔다;;; 이게 화근이 될줄이야;;;


 기생 나무의 한장면... 높이 솟은 나무에 기생나무가 돌돌 감아 올라간다;;;


 헉;;; 길을 따라 쭉 내려 갔더니;;; Cappel ... 이곳은 마부르크가 아니었다;;; 인도도 없었다.. 아스팥트 길로 따라 갔으니 당연히;;;;


 애라 모르겠다;;; 도로 옆에 그냥 걸어 갔다;;;


 징그럽군... 나무 씨지만...


 이런 길로 갔는데;;;;


 길을 가다가 또 아스팥트 길이 산으로 가는 곳이 있어서 저기로 가면 마부르크 갈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날은 좋군....


 땅이 질퍽 질퍽했다;;; 오늘 아침까지 벌목한듯...


 물이 흐르네;;; 설마...


 물이 고였군아... 모기 떼 장난 아님... 그러니까 모기가 활동한다는 말이 아니고... 지금 시기가 숫모기가 군집을 이뤄서 하늘위에 떠 있으면 한마리씩 암컷이 거기 군집에 들어 가서 짝짓기 한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 ..... 어쩌고 저쩌고.. ㅋ


 오르막길이었다. 다시 올라가나 싶었고... 해가 저물어 가길래... 조금 서둘렀다.


 나무를 너무 많이 베는군... 다시 키우겠지만...


 가다가 노부부를 만났는데;;; 노부부가 신기해 하는 표정;;; 잠깐 이야기 나누고;;; 어디가냐길래;; 마부르크 간다고하니;;; 여기 길없단다;;; 자기 따라 오라해서 따라 올라갔더니;;;


  이곳으로 가라고 지시하네;;; 아무튼 노부부에게 감사표하고 가방에 있는 선물 주려고 하는데;; 안챙겼네;; 되는일 없네;;;


  날이 저문다...


 빠리 가야할듯... 내가 갔던 길이 보이긴 보인다;;;


 헐;;;; 이런;;; 오늘 휴일이라 오후 4시 이후 버스가 운행 안했다.. 아는 수 없이 사람이 많이 사는 곳까지 걸어가면 버스가 운행하는 곳이 있으니 거기로 가야 했다. 저기 보이는 집을 보라;;; 지붕위에 유리창 하나 만들어 놓은 것을... 한국도 저렇게 해볼만 할듯.. 무슨 말이냐면... 세로로 세워진 창문 말고;;; 가로로 눕힌 창문..
 쉽게 말해 짐에 방이 있는데;; 천장 한가운데;; 창문이 있다;;;


 오늘 산에 올라가면서... 그냥 산책하다가... 돌아 올때 쯤에... 아직 관광화 되지 않은 여러 유적들에 대한 안내표지를 봤다. 인터넷에도 없는;;;;; 그중 하나다;;;
 참고로 한국도 그렇지만... 산에 올라가다보면;; 희안한거 많다;;; 마부르크 옆동네 산쪽에는 나치 시설도 있다;;;ㅋ (유튜브 동영상으로 봤다;;;)


 독일 곳곳에 이런 비스마르크 탑이 있다.



 이 비스마르크 탑은 기념을 위해서 사용되는데;; 뭐 전기탑, 전망대, 감시탑으로도 사용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헤센주의 맥주가 될 수도;;; 왜냐면 다 마셔 본듯.... 왼쪽은 레몬향이 강한 라들러.. 하나는 필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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