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재지이 - 중국 환상 문학의 고전

2011. 8. 13. 00:00Review/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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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KBS 고전아카데미 정재서 교수의 강의를 정리한 것임.
 70~80 년대 산업화의 경제 발전이 우리나라에는 있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 정신을 강조했던 시기였다. 그래서 상상, 환상은 억압한 상황이었다. 근대적 이성을 강조한 것이다. 한예로, 옛날이야기를 좋아하면 가난해진다는 속살이 바로 이 당시에 나온 것이다. 현재는 스토리텔링이 강조되었다. 이미지와 상상이 중시된 시기다. 환상에서 상은 , 거울은 거울이되 현실을 좀더 교묘하게 표현하여 굴절 시킨것을 말한다. 사실주의는 근대에는 실증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성립하였지만, 최근은 신화의 귀환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환상 문학이 발달되어 있지 않으게 사실이다. 대부분 판타지 문학이 아류작이다. 무협이라던지, 요괴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각각 중국과 일본의 환상 문학이다. 그리고 서양의 중세 판타지를 생각하면 되겠다.
 백화소설은 대중들이 쓰는 구어체로 된 소설이다. 즉, 말그대로 백화문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서유기가 그 예다. 문언소설은 어려운 말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층도 주로 귀족계층이다. 요재지이가 바로 이러하다. 중국 현대분학의 아버지인 노지의 아류쟁전은 중국 소설의 변천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신화서는 산해경으로 중국 소설의 모티브이다. 중국 환상 소설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구양순 이미지를 깎아 내기위한 의도가 숨겨져 있다. 문언 소설은 위진남북조시기에 번성하였다. 지괴라고 하여 괴이한 일을 기록한 소설이다. 신괴류는 귀신과 관련된 고사이다. 수신기가 그 예다. 지리박물류는 온갖 신화와 잡설이 뒤섞여 있다. 박문지가 그예다. 신선류는 신설과 도술에 관한 이야기다. 열선전과 신선전이 있다. 풍자류는 세태풍자, 인샌의 깨달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관상적 색체가 농후하다. 봉신연의는 폭군 주왕이 다스리는 은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성군의 주무왕과 강태공이 정벌하는 내용이다. 주나라를 건국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신들 간의 전쟁을 그리고 있다. 도술과 둔갑술등 다양한 신화 모티브가 등장한다. 경화연은 중상모략에 시달린 수재, 당오 친구 다주공과 처남인 무역상인 지양의 상선을 타고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이야기다. 기상 천외한 풍속습관과 전기와 동식물이야기다. 이러한 괴담을 통해 중국의 왜곡된 현실 풍자를 표현하였다. 상당히 급진적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환상 소설의 기반의 흐름을 보면, 처음에는 신화였다가 도교와 불교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시대가 흘러가면 신화, 도교와 불교가 한데 어울러져있다. 요재지이의 작가 포송령은 과거에 평생 노력했으나 낙방한 불쌍한 인물이다. 오랜 객기 생활로 백성들의 삶을 가까이서 알수 있어 풍자적이었다. 평생을 그는 훈장으로써 살았다. 요재지이는 불로장생의 낙원 도교, 윤회ㅡ 전생의 불교사상을 포함하여, 상동지역 신비주의와 태산을 환상적 설화로 만든 요람잉다. 고대부터 전승해온 풍부한 신화와 전설을 이 작품은 담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귀신은 인간과 같은 감정과 욕망을 지니고 인간과 교감하는 것으로 여긴다. 계세적 사후세계관을 지닌다. 귀신과 인간의 연예와 결혼을 다루었다. 여우는 남성들이 여성에 대한 요구와 욕망을 투영한 것이다. 또한 서구의 마법사와 비슷한 역할로 도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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