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차원에서 만나는 생명의 그물 : 노자

2011. 8. 27. 13:48Review/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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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고전아카데미 이성희 교수의 강의에 대한 저의 사견입니다;;; 논지와 완전 다를 수 있으니;;; 참고;;
 수 많은 피를 불러왔던 춘추 전국 시대에 노자는 난세의 영웅을 구하지도 않았고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인물이다. 해결책 그 자체를 제시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해결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내려 놓는 그 자세야 말로 문제 그 자체를 없애는 유일한 길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혼란은 인간의 욕심에서 시작된다. 욕심이 없다면 갈등도 없다. 우리는 무언가의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루기 위해 셀수없는 강박관념속에 시달린다. 왜냐하면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살아남지 못하면 도태된다. 여기에 그는 기존 체계와 도리에 맞지 않은 것들을 부정하였고, 여기에 어떻게 말할 수 없는 무언가의 화합을 주장하였다. 역설인데, 말그대로 모순이다. 모순 그 자체를 확고하게 할 수 없고 서로 대립만 공존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결국 옳고 그름이 사라지는 것이다. 모순 그 자체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그 어떤? 무언가가 해소된 것이다.
 이러한 모순들 속에서 제각기 각자가 다른 무언가가 존재할 것이다. 그 가운데 노자는 독특한 사유 방식을 가지고 있다. 바로 이 모든 그 자체들을 아우르는 하나의 세상을 본 것이다. 모순되는 것들이 조화되어 지고 "유동하면서 쉼 없이 생성 순환" 하는 것이다. 마치 자연 속에 미물들이 별거 아닌거 같아 보여도 결국 지구속의 자연의 질서에 관여되는 그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것들의 숨은 질서가 영향을 끼치게 되고 그것이 바로 하나의 조화 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노자 하면 무위자연?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렇다. 그의 사상에 정치개입에 있어서 이러한 사유가 가미된다. 옳고 그름을 판별하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고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다. 아예 그러한 해결책 그 자체를 전복시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정치를 다스리는 것은 정치가 없는 것. 자연 그대로의 보이지 않는 질서에 모순되지만 조화를 이루는 그것을 강조했다.
 끊없는 갈등은 폭력을 낳는데~ 이 폭력들은 우리가 계속 쌓여온 지식들의 축적에서 비롯되며, 이것은 욕심이라는 것이 생성되어 진다고 보았다. 위에도 언급 했지만 폭력같은 것들은 제도의 변화는 또다른 폭력을 낳고 또 또다시 폭력이 생기기 때문에 그 자체 모든 것들을 없애는 노력보다 모두가 "내면의 변화를 통해서"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 무위로 향해 갈 수 있다고 한다. 무위라는 것은 자연의 법칙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고 인위적이지 않은 것을 말한다.

 p.s 최근 노자 관련 고서들이 출토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러한 생각과는 달리;; 봉건적 사상을 받아들이고 있어;; 중국쪽에서는;; 충격을 주고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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