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 논문 표절 문제 왜 일어날까? (김미경 표절 논란을 바라모며)

2013. 3. 23. 10:52Cultur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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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경 씨 표절 논란에 대해서 당사자 뿐 아니라 그 팬들에게 까지 실망을 준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논문에 대한 표절은 오늘 내일이 아니다. 잊을 만 하면 표절 논란이 발생하는데~ 이미 각 유명 인사들이 매년 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왜 일어 날까?

 

          - 김미경 씨에 대한 옹호 입장에서 본 논문에 대한 입장 -

          첫째. 논문에 대한 국민의 이해 부족이다.

          논문 짜짓기 라는 말 자체가 사실 우스운일이다. 이건 논문을 안 써봐서 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기도 하다. 어느 학문의 한 분야에 빠진다고 한들. 학문의 깊이와 다양성은 너무나도 넓다. 내가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하는 것 자체가 학위 논문에서 우스운 일이기도하다. 애초에 우리한번 생각해보자.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다닌다는 대학교에서 레포트 쓰던 시절 말이다. 새롭게 쓰면 어떻게 될까? 자기 자신은 다 맞는 거 같은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인정을 못받는다. 보편 타당하면서 참신해야 하는 게 논문이자 대학의 글 쓰기다. 그렇다면 기존 연구에서 손톱의 때를 내가 하나 더 생성 시킨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 손톱의 때가 생기기 위해 뒷받침 되어 있는 무수히 많은 먼지들과 손톱의 때라고 언어를 지칭 할 수 있기위한 거대한 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논문은 애초에 이미 무수히 거쳐 연구한 선배들의 그늘에서 벗어 날 수 없다. 오죽하면 아직도 아리스토텔레스니, 공자니 하면서 세상을 바라보겠는가? 우리나라 대학의 현실을 잘 설명 해주는 거지만, 애초에 논문에 대한 지적 사기에 대한 교육이 대학교에는 없다;;; 대학원 석사 말기에 들어서야 급하게 배우기 시작할 뿐;;;

          둘째. 애매한 논문

          대학원생 입장에서 단언코 말하건데....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논문을 표절 논란에 집어 넣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자. "세익스피어의 햄릿은 죽었다." 라고 한다면.... 이런 관련 글들이 엄청 많을 것이다. 물론 극단적인 예지만;; 쉽게 말해서 이미 연구되었던 글이라고 치자~ 이걸 여러 논문에서 많이 썼기 때문에 보편 타당한 학계의 정설을 넘어서 사실이 되어버렸다면, 그냥 어느정도 언급만 하고 논문에서 그냥 인용없이 글을 쓴다. 애초에 우리가 글을 쓴다는 것, 즉 글을 기록하고 글자가 종이 위에 올려 졌다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과 선조들의 생각들이 함께 쓰여진다는 거다. 예컨데, 우리가 선생님을 선생님이라고 한다는 것은, 선생님이라고 오래전부터 인간들이 정해놓은 단어다. 이런 것 처럼 논문도 어느 정도 누구에게다 인정하고 있는 내용 들이라면 굳이 표절이라고 물고 늘어질 필요가 없다. 내가 지금 이렇게 쓰고 있는 글도 어쩌면 표절일지도 모른다;; 마음만 먹으면;;;

 

          - 김미경 씨에 대한 비판 입장에서 본 논문에 대한 입장 -

          첫째. 참고 문헌 부족

           쉽게 말해서;; 공부를 안했다는 말이다. 어쩌면... 나도 함부러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다른 논문 4개랑 비교해서 표절로 의심된다는 말은... 조선일보가 아주 쉽게 표절 의혹을 쉽게 찾아 내었다는 이야기다;; 한두편도 아니고 4편이니;;; 그것은 애초에 학위 논문을 쓰는 사람입장에서 기본 자세가 안되어 있다는 이야기다. 이전 선배들이 연구했던 것을 무시한 셈이기도하다. 그 4편 논문을 참고문헌에 넣기만 해도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둘째. 허술한 논문? (나의 주관적 생각)

          조선일보가 표절 프로그램을 돌리지 않고도 표절을 쉽게 찾아내었다는게 나의 주관적 생각이다. 왜냐하면 조선일보 기사에 보면 무단 인용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표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말) 간접 인용에서 표절의혹을 삼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시나리오는 이렇다. 기자가 김미경의 논문을 읽고 '어? 이거 어디서 많이 읽어 봤던 내용인데?' -> 확인 -> 맞네 4편이나 비슷하네~ 이렇게 되는 거니... 결국 위에도 언급했지만 공부를 많이 안해서 참고문헌이 부족했고~ 그냥 쓴 듯... 그러면 지적할게 더 늘어나게 생긴다.

          셋째. 조사를 제대로 했나? (나의 의혹)

          조선일보가 이왕 표절의혹을 삼았으니... 하는 이야기다.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의혹일 뿐이다. 한번 김미경씨 논문의 조사 통계 방법론을 누가 물고 늘어 봤으면 좋겠다 하는게 입장이다. 어떤 통계 자료를 어느 공신력있는 통계 출저를 꺼집어 내었느냐 이다. 무작정 아무 논문이나 꺼내어도 안된다. 도서관 홈폐이지 가면 전자자료실에 괜히 통계 저널을 링크 시켜 놓은게 괜한게 아니다. 그거 엄청 비싼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도서관이 산다;;; 공신력 때문이다. 물론 그 통계의 만드는 과정을 무시하는 건 아니다. 또한 설령 자기 자신이 조사를 해서 통계를 냈다고 치자. 그렇다면 위의 내가 제기한 비판을 유추해보면 공부를 제대로 안했다는 건데... 의혹이지만;;; 한번 공신력 있는 통계 프로그램가지고 조사를 했는지에 대한 거다. 올바르게 그녀가 통계학을 공부해서 조사를 했는지도 말이다. 정말 학위 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서 치열한 공부를 했느냐가 중요하다. 내가 왜 이런이야기를 했냐하면 잘 생각 해보자. 예컨데 베스킨 라빈스 선호 순위 라고 하면;;; ㅋㅋㅋ 조사 한답시고 자기 주변 사람들 확 불러서 100명 설문 조사 해버리고는;;; 그걸 통계 내버리는데~ 그것도 오차 범위 등등 통계학에 근거한 것도 아니고 그냥 대충 순위 분포만 딱 만들고 거창하게 통계치를 추정하는 것;;;; 뭐 나도 통계학 전공은 아니지만 한번 전공자가 저격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나의 입장이다.

 

           결론. 나의 반성

           남의 일이 아니다. 나도 한때 불과 일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표절 프로그램 컴퓨터에 내장시켜 놓고 아무 논문이나 확 돌려 본적이 있었다. 그러니 심지어 내가 참신하게 쓴 글 마저도 걸리더라;;; 이 세상의 글들을 내 스스로 피할 수 는 없다. 그러나 학위 논문을 인정 받는 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공부를 했느냐 그리고 논문의 양식과 태도가 올바른가가 중요하지 싶다. 함부러 무턱대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덤볐다가, 그 누구도 인정 못받고 알고 보니 자기가 잘썼다는 착각에 휩싸이기 쉽다. 결국 올바르게 인용하고 참고문헌만 잘하면 어느정도 김미경씨 논문은 소명될 수 있지 않을 까... 나도 마찬가지고  ㅠ  하는게 나의 생각이다. 우리가 상상 했던거 보다 전세계 글들 까지 다 비교하면 우리는 표절을 피할 수 없다. 다만 그 노력의 흔적들과 이 넓은 학문의 영역에 지평을 마련한다는 겸손!!!!!!!!!!!!!!!!!!!! 겸손!!!!!!!!!!!!!!!의 자세가 중요했던거다.

           나 하나 죽어 봤자. 통계 수치에 사망자수 1명 올라가지;;; 가까운 지인 외에는 그 누구도 슬퍼해 주지 않는다. 그만큼 좁은 세상이면서 학문 뿐 아니라 사람들은 다양한 생각과 넓은 깊이의 분야와 영역들이 존재한다. 어떻게 자신의 한마디에 그렇다라고 확신에 차고 남이 잘 못되었다고 할 수 있는가? 그 정도면 히틀러 급이어야 가능한게 아닌가? 어쩌면 김미경 씨는 자신의 신념을 확고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멘토하다 강요하는게 아닌가 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나보다. 그래서 저격을 당했다라고 생각된다. 논문 표절은 직접 인용을 제외하고 간접인용은 Case by Case 다;;; 저격 당하면 아무 논문이나 다 걸린다;; 아니 심지어 칼럼, 신문, 아나운서의 말까지도 표절 되겠다;;; 우리가 사용하는 평소 말도;;;

          그렇게 신념이 확고한 사람이 논문에서 저격당할 줄은 자기 스스로 생각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걸 미리 알았더라면 대학원 자랑안했다;;; 애초에 학위 논문 받은 사람들;;; 내 주변에만 보더라도 전부 부끄러워 한다. 자기의 글이 막상 다른 선배들의 논문과 수많은 인사들이 쓴 글과 비교하면 초라하기 때문이다. 논문에 대한 그녀의 이해가 부족했을 수도... 대단했던 사람이 겸손치 못할때, 그때 밑천이 바닥나면 저격 대상 1순위다. 학문의 영역이 그렇게 별게 아닌게 아니다;;; 너무 거대한 파도에 조그만 내가 조용히 숭고함을 느낀채 파도를 보려고 고개를 처들고 있는 그 순간이 바로... 진정한 학문을 접하는 순간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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