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바역에서 헤매지 말길~

2013. 7. 13. 16:07Culture/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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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에서 유명한 시내인 토톤보리가 있고~ 토톤보리를 중심으로 시장과 강과 수많은 상가들이 난바역에 밀집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관광객들 뿐 아니라 본토 일본인과 일본인 관광객들로 이 곳은 매일 붐빈다. 그래서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종점인 난바역에 내리게 되면 길을 자칫 헤매기 쉽다. 그렇다고 해서 이 난바역을 우리는 피할 수가 없다. 오사카의 주요 관광지이며 상징인 이 곳을 들러야만하고~ 무조건 숙소나 설령 다른 여행지나 다른 시로 가더라도 난바역을 거쳐가야 하기 때문이다. 즉 이곳은 오사카의 중심중에 중심인 것이다.

 

 

          친절하게 한글로 어느 철로 역이 있는 지에 대한 친절한 안내표지판은 있다. 그러나 너무 맹신하지 말아야 할 것이, 역이 너무 복잡하다. 너무 역이 스케일이 크고 수많은 사철들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또는 유럽 철도들 처럼 체계적인 경로로 만들 수 없었던거 같다. 좀더 보충 설명하자면 위 사진처럼 한신, 긴테쓰, 난카이 등등의 철로는 국가가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철도를 운영한다. 거기에다가 일본 철도의 역사가 깊고도 깊은지라 역에 또 역을 겹쳐서 확장하거나 만들고 굴을 파거나 옆에다가 역을 세우는 일을 여러번 거쳤기 때문에 역이 마치 90년대 FPS 게임의 미로 맵과 유사;;;; 하다.

 

 

          일부 일본 가이드 책은 고유 철도 선의 색깔을 헷갈렸는지;;; 엉뚱한 색깔로 표시해있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서 영어와 한글과 일본어와 색깔 모두 확인하고 원하는 도착지로 가야한다. 뿐 만 아니라 표지판에 나와있는 화살표 대로 가면 해당 철도 게이트가 있긴한데, 난바역 같은 경우는 분명 화살표 대로 갔는데 두갈래 길 혹은 세갈래 길이 나와서 처음 첫날 여행길에 자칫 길을 헤멜수도 있다.

 

 

          사실 한국에서도 이런 경험을 했었지만... 필자는 특히 위 사진처럼~ 몇 번 입구가 여기 여기 있습니다. 화살표 대로 가세요~ 라고 된 표지를 따라가다가 두번 길을 헤멘적이 있었다. 도쿄에 비하면 오사카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이러한 황당한 일이 있으니~ 이럴 때는 밖에 빠져나와서 준비한 지도 (자세히 도로가 나와있는) 를 보고 움직이는게 좋다~

          난바역 주변에서 놀아도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따라서 오사카 한 곳만 진득하게 보내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주유패스를 사용하지 않고 돈의 여유가 되는 사람이면~ 난바역에서 오래 머무는 것을 추천한다. 복잡한 만큼 (도쿄만큼은 아니지만) 놀만한 곳도 많고 먹을 것도 많다는 것 잊지말자~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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