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Korea(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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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주체와 집단기억 그리고 학생운동과 이석기 (1)
언론에서 말하는 이석기 내란 음모 사건은 지금 현재 언론이 가지는 시선에서 아웃되어 있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이 사건을 하나의 타이밍으로 바라보고 있다. 필자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다이나믹한 이 시대에 어느 사건을 넣어도 타이밍이 되고 끼어들게 되는 정보화의 물결 아니 범람 속에 있어서 더 이상 이러한 타이밍에 대한 논의는 음모론에 가깝다;; 어쩌면 우리의 삶은 머피의 법칙 굴레 속에 살고 있지도 모른다. 헉슬리의 말대로.. 지금 신세계는 이석기 내란 음모에서 국민들이 반응하는 키워드는 이렇다. NL, 운동권, 좌파, 북한. 필자의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이러한 키워드에서 나오는 언론과 남한 국민들이 가지는 극도의 혐오감은 집단 기억에서 나타난다. 키워드 하나가 여러가지 키워드들로 ..
2013.10.01 -
망고식스
이런거 가지고 선비질 하고 싶지 않지만, 어쨌든;;; 소위 말하는 ㅈㅗㅈ문가 적 입장에서 시식하며 체험해본 필자의 망고식스에 대한 생각은, 웰빙을 가장한 엄청난 칼로리에 커피 보다 빨리 소모 시키고 좀더 고객을 특별하게 만드는 척 하면서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거 같다. 그러니까, 2000원 짜리 길거리에 파는 생과인 주스와 별 다를바 없다는 것. 차이가 깨끗하고 신선해 보이는 재료와 인테리어 매장 그리고 음식에 대한 눈요기 거리가 있다. 사실 맛은 아무래도 이것저것 옵션으로 집어 넣을 수 있는 망고 식스의 특징에 길거리 음식에 비해 한수 위는 당연하지 싶다. 다만 신선해 보이는 재료가 정말 신선한지는 나도 잘 모르는 바이다. 그리고 가격이 비싼 만큼 많이 들어가는데, 이에 따른..
2013.05.12 -
남해 하동 방아섬
남해 하동 방아섬은 무인도인데~ 적절히 무인도 내에 산책로와 팬션을 만들어 놓고 케이블 티비의 홍보를 거쳐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다. 배를 타고 가야하는데~ 네비게이션에 하동 일송정 횟집이라는 식당을 찍어 ~ 주인을 통해 차를 이곳에 (횟집 주차장 외곽에 주차해라고 한다.) 주차한 뒤, 항구 위치를 안내 받고 그곳으로 가야한다. 배가 움직이는 시간이 있으므로 미리 사전에 예약 뿐 아니라 시간 안내까지 방아섬을 통해 받아야 한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 있는 데 뭔가 정지되어 있는 세상에 온거 같다. 주변에 굴 껍질? 이 많이 보인다. 이 곳에 굴 양식을 한다고 한다. 이 곳 항구에서 시간 맞춰 기다리면 배가 온다. 이 곳 계단이 아니고~ 이 곳 계단이기에~ 나이 많은 어르신 계단 내려가기..
2013.05.07 -
청계천 -> 인사동 -> 경복궁
부산사람이 서울에 간다는 것은;; 놀러 가기위해서 즐겁게 가는 여행은 아닐 것이다;;; 물론 서울 여행을 나름 어떤 목적(친구 만나는 것 포함)을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설날 전날~ 날씨도 좋은데 서울 나들이 했다~ 마치 이렇게 찍으니까 서울의 도로가 한산한 것 같다. 설날 전날이고 아직 점심 때도 아니었는데~ 청계천 부근에 관광객도 없는 가운데;; 이렇게 행사를 한다~ ㅠㅠ 청계천도~ 내가 너무 일찍 청계천에 오는 바람에 (휴일에다가;;) 관광객은 별로 없었다. 그렇지만 오히려 조용한 것이 썩은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도시한가운데 정원은;; 사실 리오 막스의 견해에 따르면;; 그냥 마치 내가 자연의 일부에 산다고 착각하면서 여전히 도시의 제도권에서 소시민으로 살아간다고 ..
2013.04.24 -
반려새~
내가 생각하는 반려동물의 기준은 나를 알아보는 가? 이다. 알아본다는게 나를 같은 종족이나 다른 종족으로 인정한다는 의미 보다는, 내한테 도망가지 않고 다가올 수 있는 능력만 되면 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물고기 중에서 밥 주는 줄 알고 어항에 내가 지나가기만 하면 달려드는 종족이라도 상관없다. 몇몇 동물을 보면 도망가거나 주인이 오는 둥 마는 둥은;;;; 반려 라는 수식어와는 다른 것 아닌가 싶다~ 어찌보면 사람들도 모르는 사람은 말그대로 모르는 사람으로 모르는 이라는 수식어가 붙듯이~ 반려동물은 모르는 사람보다는 나와 가까워야 한다는 게 나의 논리다;; 요;;; 새는 나를 알아본다. 다만 날 싫어할 뿐이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서는 반려새다~ 왜냐하면 너무 싫어해서 이렇게 타고 올라와 물어 뜯기 때문..
2013.04.21 -
부산 송도 해수욕장에서 새해를 보다
2013년 새해 첫날 아침 부산 송도 해수욕장의 새해가 서서히 올라와 드러났다. 점점점 빛이 커지더니~ 우와아아아아앙 사람들이 새해가 올라오면서 다들 기도 하더라~ 나도 기도했다~ 그러나 분명 모든 소원은 새해님께서 다 들어주시지 않을 것이다~ 이미 나는 소원 성취되지 못함이 실현되어 버리는 바람에;;;; 엄청 추운날 공연하시는 분들 정말 고생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역광이라;;; 마치 새해가 저무는 구나;;;;;; 라고 생각.. 바다에 빛의 길이 생긴거 같다. 2013년은 험난한 바다강운데 빛의 길을 따라 무사히 목표에 다들 도달하길 바라며;; 2013년은 뱀띠의 해이다. 뱀이 돌고래를 잡은듯... 생각보다 송도해수욕장 근처에 잡상인들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거의 경쟁없이 만두랑 찐빵 파는 상인은 ..
201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