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eratur(204)
-
(석사학위논문 예비발표) 인간과 기계간의 재정립 : 제로와 기계를 뒤에서 억압하는 체제로부터 구원하는 햄릿
인간과 기계간의 재정립 : 제로와 기계를 뒤에서 억압하는 체제로부터 구원하는 햄릿 1. 연구목적 본 논문은 앨머 라이스(Elmer Rice)의 "계산기"(The Adding Machine, 1923)와 하이너 뮐러(Heiner Müller, 1977)의 "햄릿기계"(Die Hamletmaschine)을 통해 자동화 기계문명 한가운데 놓여있는 인간의 두 유형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인간과 세계 사이에서 기계와의 관계를 다시 재구축하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자동화 기계가 인간성을 무시한 채 인간을 작업장에서 내쫓도록 계발된 대상이라는 사고를 지양하고, 오히려 인간을 억압하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관점에서 논의를 펼치고자 한다. 자연과 함께 인간이 편리하게 살아 갈수 있는 대..
2012.12.10 -
자본의 힘을 들춰내는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방문』과 소피 트레드웰의 『기계적인 것』
자본의 힘을 들춰내는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방문』과 소피 트레드웰의 『기계적인 것』 201180142 석사과정 박형락 수렵과 채집을 통한 자급자족 및 교환의 시스템은 부의 축적과 더불어 생산과 소비가 일치했다. 자신이 생산하고 사용가치(use value)에 따른 잉여(surplus)는 그것이 곧 교환가치(exchange value)가 된다. 이는 “개별적이고 고립된 사냥꾼과 어부”로서 비유할 수 있다(정치경제학 비판 요강 1 51). 그러나 이렇게 고립되어 있는 사회에서는 생산과 소비가 일치될 수 있는 일이겠지만, 계급이 있는 로마시대와 중세시대에도 이러한 경제체제에서는 쓸모에 의해 다른 형식으로 변할 수밖에 없었다. 이 쓸모를 우리는 효용이라고 한다. 바로 어떤 매개가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
2012.08.25 -
프레드릭 제임슨의 『정치적 무의식 – 사회적 상징행위로서의 서사』 제목 따라가면서 생각하기
프레드릭 제임슨의 『정치적 무의식 – 사회적 상징행위로서의 서사』 제목 따라가면서 생각하기 201180142 석사과정 박형락 이 책의 서문 앞 부분에서 나오는 역사화(Historicize)는 일반적인 역사의 개념과는 다르다. 그는 막시스트다. 지나갔던 인간의 삶을 어떤 수단을 통해 기록하는 그러한 작업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헤겔이 주목하는 변증법(dialectic)에서 바로 끝을 향해 달려가는 절대 정신으로의 운동 과정을 모티프로 삼았다. 여기에 역사화하는 과정을 두 가지 제시하고 있다. 하나는 “대상의 길”이고 또 다른 하나는 “주체의 길”이다(Jameson ⅸ). 제임슨은 문화의 영역에서 이 두 가지의 길 중, 역사적 기원을 찾는 것이 아닌 하나의 대상을 이해하면서 이에 따르는 개념과 범주의 역사성..
2012.08.23 -
뒤렌마트의 희비극 – 『노부인의 방문』
뒤렌마트의 희비극 – 『노부인의 방문』 석사과정 201180142 박형락 뒤렌마트는 스위스 출신의 극작가로서 1921년에서 1990년까지 드라마작가, 라디오작가, 에세이스트 그리고 화가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스위스 베른과 취리히에서 문학과 철학을 수학하였고 1947년에 취리히에서 드라마로 연극 데뷔를 했다. 그가 유명해 진 계기는 추리소설 『판결하는 자와 집행하는 자』 다. 형사와 범인간의 내기에서 선과 악을 구분 할 수 없는 깔끔하지 못한 결말을 제공해 준다. “세상 속에 죄악과 정의를 향한 형이상학적인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 작품이다 (Sucher 177). 그를 더욱더 유명하게 있게 한 『노부인의 방문』 은 “1956년 뒤렌마트를 전세계적인 첫 번째 성공이었으며, 지난 몇 년 이후에 그의 희곡은 매..
2012.08.21 -
읽기와 반응하기 (Reading and Responding)
읽기와 반응하기 (Reading and Responding) 석사과정 201180142 박형락 모든 장르의 역사는 창안의 역사다. 창안(invention)은 예술사조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해왔다. 문학도 역시 그러하다. 문학은 시대를 증언하기도 하고 하나의 새로운 생각들을 생산하기도 한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또는 윤리적으로 유용한 무기가 되기도 한다. 이해하기 힘들고 복잡하고 모순되는 것을 그 자체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독자들에게 엄청난 힘들을 부여 시키게 한다. 이러한 힘들을 부여시키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선 독자는 책을 읽어야 하며 거기서 새로운 인식을 부여 받아야 한다. 책의 텍스트 그 자체는 머물러 있으나, 그 텍스트의 읽기 와중에 자신이 알지 못하고 있는 갈라짐 속에 파고 들어가..
2012.08.19 -
문학을 통해 사랑을 읽고 세상을 보다. - 알랭 바디우의 사랑 예찬
문학을 통해 사랑을 읽고 세상을 보다.- 알랭 바디우의 사랑 예찬석사과정 201180142 박형락단순히 책의 제목으로 판단하기에는 자칫 잘못하면 사랑 예찬이라는 연예 상담기술과 관련된 책으로 낚이기 쉬울 것이다. 물론 다른 의미에서 그만한 가치가 있는 책은 틀림없으나 제목의 선정으로나 도서관에 분류되어 있는 곳이 철학책이 아닌 연예기술 부분에 위치해 있는 것은 틀림없기 때문에 나 역시 조그만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당연하게도 전혀 연예기술에 대해서는 이 책에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으며 여러 사랑에 관한 사유들을 거치면서 비판하고, 다양한 사회현상을 사랑을 통해 바라보는 바디우의 독특한 시선만 읽어 볼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좀 더 상대방의 심리를 알아내고 위험 요소를 쉽게 제거해 나가기 위한 이들에..
201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