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Food(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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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의 칼국수 집
서면 롯데백화점쪽으로 올라가서 농협 부근, 롯데 백화점 서쪽지역으로 가면 좁은 시장같은 골목들이 즐비해 있다. 상당히 많은 수입 제품들을 여러 가게에서 파는데, 그곳에 칼국수 집들이 있다. 가격이 싼편도 그렇다고 비싼편도 아니다. 칼국수 직접만든다고 보여주기 위해 바깥에 면을 만드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맛은 정말 입맛에 따라 가게가 다른거 같다. 사람들과 같이 가면 누구는 여기가 좋고 누구는 저기가 좋고 이렇게 상당히 다양한 개인의 입맛이 드러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칼국수는 꼽배기 보다는 밥을 하나 말아먹는게 더 맛있다. 내같은 경우 굉장히 싱겁게 먹어서 양념 빨인 집보다 우러나온 국물의 맛으로 평가를 한다. 양념의 맛은 자칫 칼국수의 맛을 잃게 할 수 있는데~ 나한테는 그 닝닝한 것을 좋아하는..
2012.02.21 -
아웃백 온천장점
아웃백 하면;; 빵아닌가~ ㅋ 처음 아웃백갔을때가 생각나는데, 이 빵만 3~4개 먹고;; 메인을 많이 못먹은 기억이 난다;; 그래도 아쉬웠던지;; 싸갔으니;; ㅋ 빵 찍어 먹는 소스는 여러가지니 물어보자~ 아웃백에 가면 평소 행실이 달라지는 사람이 꼭 한두면 정도는 생긴다. 모르면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더 고상해지는 곳이 여기다;; 아웃백은 가격이 비싸지만 그만한 투자가치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다만 다먹는 다는 전제하에;; 그래서 나는 잘먹는 사람을 좋아하나보다.
2012.02.11 -
봉평장날에서의 메밀국수
제목처럼 봉평장날의 메밀국수라고 해서;;; 봉평에서 먹었다는 것이 아니라, 봉평장날이라는 부산에 위치한 메밀국수집 이름이다. 이효석의 소설이 떠오르는 이미지를 지닌 메밀은, 항상 이 음식을 먹으면서 사람들의 뇌리에 스쳐지나가게 되고 그 풍경을 자기 나름의 그림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수많은 글자를 읽음으로서 떠오르는 그 이미지들이 음식을 통해 한순간의 이미지로 압축되어 뇌속에서 그려지고 해석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으로 나가서게 된다. 어쨌든 ;;;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이러한 국수와는 어울릴거 같지 않은 분들하고 갔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는 나의 문화적 구분 짓기에 대해 비판할 부분이겠지만, 어쨌든 누구나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메밀국수의 고소한 맛을 느끼면서 메밀이 세계적..
2012.02.09 -
구름나무 커피집에서 핫초코 (Cloud Tree)
커피집하고 인문학은 아주 특별한 관계다. 사람들하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담소를 즐기면서 따뜻한 인간미를 느끼는 곳이다. 특히 커피를 위해서만 마시기 위해 커피집을 가지않는 경우는 허다하다. 공부하는 곳 까지 있으니 말이다. 그러면서 자연적으로 인문학과 가까워지는 것인지는 몰라도, 책모임이라던지 인문학 강연 혹은 토론을 커피집에서 하게 되었다. 요즘에는 일부러 인문학과 가까워지려고 커피집 자체가 컨셉을 비슷하게 잡는 경향이 있다. 커피집의 이러한 경향은 자연스레 인문학의 성향을 띄다보니 공정무역과 연관하는 집이 있는데, 바로 지금 소개하는 이 집이 그러하다. 인문학 토론과 강연을 하도록 유도를 하면서 책과 음악과 공정무역에대해 소개를 하고 있는 집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게 NGO의 활동과..
2012.02.07 -
부산대 일식집 우동 가마메
부산대학교 정문 맞은편에서 오른쪽 길로 가다보면 일식집 우동 가마메를 맨 끝 길 부분에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에 나와있다시피, 아주 깨끗하면서 가격은 다른 곳보다는 싼편은 아니지만 그 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한때 우동은 일반 분식집에서 하다가 하나의 프랜차이즈로 상당히 유명세를 탄 시절이 있었다. 장우동이라고 수많은 아류 우동전문 분식점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정말 오래갔는데~ 유행은 유행인지라 김밥천국에 밀린거 같다. 사람들의 음식문화가 사실 변한 감이 있는데, 서서히 일본 전통의 두가지 종류의 우동의 맛에대한 기호의 변화와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대한 취향이 다양해짐으로 인해서가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기원은 중국으로 간다.) 가마메는 다양한 종류의 우동 취향을 살려주면서 깔..
2012.02.06 -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하는;; 핫초코;;
재수 학원 다녔을 때는.. 처음으로 커피를 접하게 되었다. 너무 지겨우면서 잠도 오고.. 거기에 나는 합숙학원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인스턴트 커피를 함께 해왔다. 얼마나 지겨웠는지.. 우리나라에서 팔고 있는 인스턴트 커피는 죄다 구입했던거 같다. 점점 블랙을 즐기기 시작하다가~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시내 커피집도 찾게 되었던거 같다. 하지만 뭐~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체인점 커피집이 유행했지~ 아직까지는 여러 커피안주와 함께 곁들이는 저마다 개성있는 커피집은 찾아보기 힘들었던 때였고~ 나도 나도 커피집이 주구장창 생기던 때도 아니었다. 요새 학교 주변 커피집은 엄청 많고 더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저마다 개성이 있고 맛도 다른거 같았다. 그래서 인지 너무 더욱더 커피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지금도 ..
2012.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