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eratur/English(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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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제임슨의 『정치적 무의식 – 사회적 상징행위로서의 서사』 제목 따라가면서 생각하기
프레드릭 제임슨의 『정치적 무의식 – 사회적 상징행위로서의 서사』 제목 따라가면서 생각하기 201180142 석사과정 박형락 이 책의 서문 앞 부분에서 나오는 역사화(Historicize)는 일반적인 역사의 개념과는 다르다. 그는 막시스트다. 지나갔던 인간의 삶을 어떤 수단을 통해 기록하는 그러한 작업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헤겔이 주목하는 변증법(dialectic)에서 바로 끝을 향해 달려가는 절대 정신으로의 운동 과정을 모티프로 삼았다. 여기에 역사화하는 과정을 두 가지 제시하고 있다. 하나는 “대상의 길”이고 또 다른 하나는 “주체의 길”이다(Jameson ⅸ). 제임슨은 문화의 영역에서 이 두 가지의 길 중, 역사적 기원을 찾는 것이 아닌 하나의 대상을 이해하면서 이에 따르는 개념과 범주의 역사성..
2012.08.23 -
뒤렌마트의 희비극 – 『노부인의 방문』
뒤렌마트의 희비극 – 『노부인의 방문』 석사과정 201180142 박형락 뒤렌마트는 스위스 출신의 극작가로서 1921년에서 1990년까지 드라마작가, 라디오작가, 에세이스트 그리고 화가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스위스 베른과 취리히에서 문학과 철학을 수학하였고 1947년에 취리히에서 드라마로 연극 데뷔를 했다. 그가 유명해 진 계기는 추리소설 『판결하는 자와 집행하는 자』 다. 형사와 범인간의 내기에서 선과 악을 구분 할 수 없는 깔끔하지 못한 결말을 제공해 준다. “세상 속에 죄악과 정의를 향한 형이상학적인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 작품이다 (Sucher 177). 그를 더욱더 유명하게 있게 한 『노부인의 방문』 은 “1956년 뒤렌마트를 전세계적인 첫 번째 성공이었으며, 지난 몇 년 이후에 그의 희곡은 매..
2012.08.21 -
읽기와 반응하기 (Reading and Responding)
읽기와 반응하기 (Reading and Responding) 석사과정 201180142 박형락 모든 장르의 역사는 창안의 역사다. 창안(invention)은 예술사조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해왔다. 문학도 역시 그러하다. 문학은 시대를 증언하기도 하고 하나의 새로운 생각들을 생산하기도 한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또는 윤리적으로 유용한 무기가 되기도 한다. 이해하기 힘들고 복잡하고 모순되는 것을 그 자체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독자들에게 엄청난 힘들을 부여 시키게 한다. 이러한 힘들을 부여시키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선 독자는 책을 읽어야 하며 거기서 새로운 인식을 부여 받아야 한다. 책의 텍스트 그 자체는 머물러 있으나, 그 텍스트의 읽기 와중에 자신이 알지 못하고 있는 갈라짐 속에 파고 들어가..
2012.08.19 -
문학을 통해 사랑을 읽고 세상을 보다. - 알랭 바디우의 사랑 예찬
문학을 통해 사랑을 읽고 세상을 보다.- 알랭 바디우의 사랑 예찬석사과정 201180142 박형락단순히 책의 제목으로 판단하기에는 자칫 잘못하면 사랑 예찬이라는 연예 상담기술과 관련된 책으로 낚이기 쉬울 것이다. 물론 다른 의미에서 그만한 가치가 있는 책은 틀림없으나 제목의 선정으로나 도서관에 분류되어 있는 곳이 철학책이 아닌 연예기술 부분에 위치해 있는 것은 틀림없기 때문에 나 역시 조그만 기대를 가지고 읽었다. 당연하게도 전혀 연예기술에 대해서는 이 책에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으며 여러 사랑에 관한 사유들을 거치면서 비판하고, 다양한 사회현상을 사랑을 통해 바라보는 바디우의 독특한 시선만 읽어 볼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좀 더 상대방의 심리를 알아내고 위험 요소를 쉽게 제거해 나가기 위한 이들에..
2012.08.17 -
랍 신(Rob Shin)의 『접대의 기술』(The Art of Waiting) 분석
랍 신(Rob Shin)의 『접대의 기술』(The Art of Waiting) 분석 석사과정 201180142 박형락 미국에서의 한국인 연극사는 인종 차별의 역사 그 한가운데 증인으로 존재 했다. 한국계 미국 연극인은 피터 현(Peter Hyun)에서 시작한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성장했으나, 17살에 하와이로 떠났다”(Esther 16). 미국에서 대학에 재학하여 젊은 시절을 보내다가, 연극계로 진출 하였다. 입센(Henrik Ibsen)과 체홉(Anton Chekhov)의 영향을 받으면서 열정을 불태우다가, “쉴새 없는 인종 차별은 극장 내부에서 직면” 하기도 하면서 힘든 연극 생활을 하였다(Esther 17). 하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비버들의 봉기』(Revolt of the Beavers)를..
2012.08.15 -
알랭 바디우의 『철학을 위한 선언』 요약문
알랭 바디우의 『철학을 위한 선언』 요약문 201180142 석사과정 박형락 유명한 최근 현대 철학자들은 대부분 프랑스인이다. 알랭 바디우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이 들의 사유 공통점은 철학의 사유로 이름을 날린 사람들이 심리학, 소설, 영화, 시 분야로 자신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쉽게 말해서 철학은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존립할 수 없는 분야가 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하이데거가 프랑스 철학자들에게 비판 받는 것은 그가 세계대전 시절 동조했던 나치즘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것을 계기로 반 하이데거 입장을 취하는 프랑스 철학자들은 그를 좋은 먹잇감으로 삼아 자기 자신만의 독특하고 훌륭한 사유들을 창조해내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주장을 확립하기 위해 나치즘을 꺼내거나 때때로 막시즘을 꺼내기도하고 반 자본..
201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