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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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내부의 IP 무선 공유기 문제
기숙사 인터넷에 가끔 느려질때면, 원생들의 불만은 하늘로 치솟는다. 다들 인강을 보나보다;; 인터넷이 안되서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한다;;; 아무튼 그런 불만 사항이 올라오면;; 인터넷 업체는 무선 공유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조교들은 그날 방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이유는, 무선 공유기가 여러 무선 기기들의 트래픽을 소비하면서 이에 따라 엄청난 트래픽이 발생하며, 여러 기기에 하나의 IP를 사용하다보면 IP 충돌이 일어나 트래픽 잼을 유발시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추적이 되는가... 안된다고 한다. QOS 는 왜 사용하지 않을까? 간단하다;;; 손이 들어가기 때문.. ㅠㅠ 귀찮아서 인가... 아무튼 이걸 관리하려면 QOS 담당이 있어야 하는 걸로 예전 타 학교에 살았을 시절에 겪었었다. 그걸 또 ..
2013.02.16 -
국내에서의 중국 유학생들의 문화??
기숙사 조교 생활을 하면서 방점검시 자주 적발되는 건수와 상담 시간이 가장 긴 원생들은 모두 중국인들이었다. 대화가 안되서 오래걸리는 것이 아니고 변명을 들어주고 해명해 주어야 하니 그런일이 발생한다. 우선 기숙사 규칙 중 하나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원내 주류 소지 및 반입시 벌점 4점이다. 당시 (현재는 벌점 10점, 단 5점 이상 받을 시 다음 학기 입사 지원 불가) 벌점 5점이 퇴사였었다. 사실 조교입장에서도 외국인 원생이 퇴사 위기에 처하면 찹찹한 심정이다. 조교들도 왠만하면 해외에서의 유학생활 정도는 같이 체험 해 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외국인 유학생 아니, 모든 원생들에게 편의를 봐주면 곧잘 소문이 쉽게 퍼지면서 직무유기로 돌아오는 것은 바로 조교이기 때문이다. 지..
2013.02.06 -
10년 만에 찾은 사직야구장에서의 추억
고등학교 시절 이후, 계속해서 타지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사직 야구장을 찾을 일이 없었다. 대학원 과정을 부산에서 시작하게 되면서 부터 사직야구장을 찾을 수 있었다. 1년 정도는 공부한다고 정신 없었다면;;; 나름;; 2년차되고 나서 조교일을 맡으면서 학부생들이랑 같이 행사차 사직야구장을 찾아 갈 수 있었다. 나름 여기 간 이유는 사심이 없지 않아 있었다;;; 교수님 방문 뿐 아니라, 학교내 다큐멘터리 촬영팀이 오기에 조교가 같이 가줘야 했고;;; 아는 선생님(?)이 이 근처에 일하기 때문에 경기 끝나고 인사(?)하러 가려 했기 때문이다. 사직 야구장에서의 추억은 반짝 승리감과 나머지 밀려오는 패배감이었다. 사실 10년 전의 롯데 야구가 그랬다. 한때는 롯데를 꼴데라고 하지 않았던가;;; 어느 정도 였냐..
2012.12.28 -
집근처 장례식장 설치 반대하는 주민들...
지금 몇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장례식장은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 특성상 상권이 발달하기 힘든 위치에 있다. 전망좋은 바다를 제외하고는 제대로된 문명의 혜택을 누리려면 조금 멀리 가야하는 실정이다. 심지어 학교도 마찬가지다. 큰 상가 건물이 두개가 아파트에 있는데, 그 중 하나라도 제대로 굴러가는 게 없고 업종이 자꾸 바뀌었다. 나머지 하나는 그야말로 안습이었는데, 아예 그냥 그 상가는 제대로 가게라던지 사무실 또는 종교단체 모두 제대로 돌아간적이 없었다. 다 5년을 못버텼던거 같다. 엄청나게 업종들이 마뀌었다. 그 거대한 상가에 말이다. 상가 규모는 동네 빌딩치고는 상당히 커서 산후조리원, 학원, 독서실, 교회 식당 3곳, 도매잡화, 목욕탕, 찜질방, 헬스장 등등 엄청나게 한때는 들어왔엇는데, ..
2012.11.29 -
부산대학교 축제
어쩌다보니 2군데 국립대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 공동점이 축제가 재미없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다;; 편견때문이다. 국랩대학교 축제는 재미없다라는 편견이 강하다. 여기에 한가지 덧붙여 진다. 축제에 대한 지원이 사실상 없다고 보면된다. 어쩔 수 없다. 사립처럼 축제를 통해 네임드를 올리는 행위 자체가 의미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름 제한된 자원 안에서 상당히 학생 뿐 아니라 사실 교직원, 교수 들이 노력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다만 환경분담금 문제로 축제 이후 상당히 혹역을 치뤄웠다. 관습을 통해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동은 점점 악습을 뜯어 고치지 못하는 대학생들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
2012.11.05 -
2012 한국영어영문학회 대학원생 세미나
2012 한국영어영문학회 대학원생 세미나가 연세대학교에서 개최했었다. 독문과 재학시절 그 때 생각하면 그것보다 규모가 큰 행사임은 학과상으로 짐작할 수 있다. 서울에서 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열의는 뜨거웠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나같이 지방에 있는 사람은 올라가기 힘들다는 것;;; 당연하지만;; 지방사람은 발표자와 토론자 외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세미나의 주제는 경계 사이의 경계를 넘는 영어영문학이라는 주제였는데;; 정말 경계를 넘는다는 말이 그 경계를 넘을 줄은 몰랐다;; 할리퀸 소설부터 다른 나라 문학장르와 비교를 한다던지 혹은 다른 장르로 넘어서 분석하는 논문들이 많았다. 또한 패기있게 이론의 내용을 자기화 시켜서 이론의 인용을 자제하는 모습까지 보였었다. 정말 대단한 논문들을 읽고 들은거 같다. 특..
201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