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Food(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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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린시티점 테라로사에 가다.
마린시티의 아름다운 야경은 실제로 밤보다 해가 질 무렵에 차를 운전하면서 광안대교로 들어서는 고가도로 부근에 봤을 때가 가장 좋다. 저녁에 아름다운 야경을 찍는 답시고 필자가 사진을 찍었는 데... 굉장히 맘에 안든다. 노을 지는 무렵에 마린시티의 모습은 마치 영화에서나 볼법한 배경과 같다. 바닷가를 뒤로한채 마린시티를 낮에 가보려는 필자. 마린시티 앞에서 찍은 사진. 마치 고층 사무실 빌딩 같아 보이지만. 엄연히 사람이 사는 주거 공간이다.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비싼 집인 부산 아이파크로 필자는 가봤다. 여기까지 ㅎ;;; 물론 맘 놓고 사진을 찍었긴 하다. 하지만 블로그 포스팅을 올리면서 아이들이 뛰어 놀고 주변 곳곳에 지키고 있는 사설 사복 경비들의 모습을 공개할 필요는 없지 싶다. 외국인들과 상류층..
2014.06.15 -
해운대 소문난 암소 갈비집
영업사원 말에 의하면 이곳을 VIP 접대 할만한 곳으로 추천한다고 한다. 물론 그만큼 큼지막한 매출을 어떻게든 받아야 겠지만 말이다. 위 사진의 고기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마블링이 너무 아름답다. TV에 나오는 맛있다고 소문난 소고기 집의 그 마블링과 같다. 사이드 메뉴값은 부산시내 메인 메뉴 식사 값 정도 된다. 더운 여름 날이 었는데, 에어컨은 틀지 않았었다. 선풍기는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고기 굽는 곳에서는 오히려 강한 공기 흐름에 연기들이 환기을 방해하고 고객들의 코를 찌를 것이다. 물론 이 사이드 메뉴를 먼저 필자가 먹은 건 아니다. 하지만 먼저 보여드리고자 한다. 보는 사람 시원하시라고. 메인 메뉴 가격을 찍은 사진이 너무 흐릿하게 나왔다. 생갈이 38000 원 이며 ..
2014.06.01 -
경북 영덕 옛날 짜장
경북 영덕에 사실 놀러 가면 먹는 것은 사실 대게다. 그래서 사실 뜸하게 영덕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겐 대게 말고는 그외 음식을 먹을 일은 없을 것이다. 장기간 영덕을 머무는 여행객에게도 영덕이 위치한 7번 국도의 이점을 살리려면 주변 다른 곳에 가서 경치를 구경하며 음식을 먹으러 가지 계속 영덕에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 같이 돈없고 회사 업무 때문에 영덕에 간다면, 내부인들이 자주 찾아가는 맛집에 가야할 것이다. 영덕 강구 부근에 있는 옛날 맛 짜장을 추천한다. 짜장이 옛날짜장처럼 되어 있고 건더기에 양파가 적고 대신 감자와 고기가 많아 6000원 값을 하면서, 특별한 맛을 내지 않지만 옛날 짜장 그대로의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식감이 풍부해 입이 즐겁다. 계란이 하나 올려져있으면 더 좋을 ..
2014.05.18 -
부산 서면 다락방 - 메론 눈꽃 빙수
어릴적 기억으로는 어린이날이 되면 그때 부터 한창 더운 여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 일하는 곳이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아직 5월 중순이 선선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름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것이 눈꽃빙수다. 눈꽃빙수를 먹을 때는 옛날생각과 그리움에 젖어든다. 일반 팥빙수가 가져다 줄 수 없는 특별한 식감과 맛 뿐 아니라, 함께 먹은 사람의 생각도 나게 만든다. 부산 서면에 위치한 다락방은 메론 속을 깎아내고 눈꽃 빙수를 담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커피 음식점이다. 컨셉은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집들처럼 상호와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음식점을 꾸몄다. 다락방 같은 분위기를 더해주기 위해 쓸만하지만 오래되어 낡아보이는 것들을 방에 배치했다. 1층에는 악세사리류와 옷을 팔고 2층 다락방으로 올라가서 음료와 과자..
2014.05.17 -
부산 대신동 해뜨는 집 - 시락국밥 집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시락국밥집을 찾기가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필자 사는 주변이 그런건지...) 대신동 꽃동네 마을로 가는 길에는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락국밥집들이 많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의 물가와는 다르게 나름 나쁘지 않은 편에 판매한다. 그래서인지 조금 식당의 청결도는 떨어져보일지 몰라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주말 아침에 끊이지 않는다. 물기 묻은 수저들과 젓가락은 말리고 수저통에 갖다놓는 세심함이 부족하다. (물론 행주로 닦으면 안되겠지만...) 시락국밥과 함께 따라 나오는 밑반찬들이다. 푸짐하다. 주변 등산객들은 등산을 하고 나서 시락국밥을 먹고 파전 또는 두부와 함께 막걸리 또는 직접 주인장이 담근 술을 마시는 모습을 많이 봤다. 밑반찬은 말그대로 밑반찬의..
2014.05.06 -
고객이 마치 좋은 일을 했다고 생각하면서 소비를 할 때 - 커피숍에서~
1. 재생용품 또는 친환경 용품 개인이 운영하는 일부 커피집에 자주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메뉴판에 재생용지로 사용되었다거나 콩기름으로 인쇄되어있는게 한 예다. 고객들은 마치 이곳 커피숍이 건전하고 친환경을 생각하는 매장이라고 생각한다. 커피숍과 전혀 관련 없을거 같은 키워드지만 ~ 여러 다리를 건너서 연상한다면 안맞는 것들이 맞아진다;;; 커피 - 여유 - 웰빙 - 자연 - 친환경 2. 조용한 분위기 조성 커피집을 찾는 손님들 대부분은 독서를 하거나 한 테이블에서 여럿이 대화하려고 한다. 심지어 어떤 곳은 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바리스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술집과 술집 바와는 전혀 다른 차분하고 이성적인 분위기 에서 대화를 나눈다. 그래서 이러한 분위..
2014.05.06